밀싹 [사진=농촌진흥청]
밀싹 [사진=농촌진흥청]

밀싹에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핵심 기능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비알코올성 간 기능 손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밀싹 건조물의 분석 결과, 항산화 및 생리활성 능력이 뛰어난 이소오리엔틴과 플라본배당체 등의 폴리페놀류가 100g당 최대 약 1,360mg 들어 있었으며, 밀 종자보다 밀싹에서 약 50배 이상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밀싹 추출물의 핵심 폴리페놀은 밀 종자보다 밀싹에서 약 50배 이상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다. [자료=농촌진흥청]
밀싹 추출물의 핵심 폴리페놀은 밀 종자보다 밀싹에서 약 50배 이상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다. [자료=농촌진흥청]

운동력 및 지구력 증진 효능이 있는 폴리코사놀 일종의 옥타코사놀은 약 450mg 함유돼 있었으며, 밀 종자보다 밀싹에서 약 30배 이상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다.

밀싹 추출물의 핵심 폴리코사놀은 밀 종자보다 밀싹에서 약 30배 이상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다. [자료=농촌진흥청]
밀싹 추출물의 핵심 폴리코사놀은 밀 종자보다 밀싹에서 약 30배 이상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다. [자료=농촌진흥청]

‘비알코올성 간 기능 개선 효능 평가’ 실험에서는 간세포 생존력과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치온은 증가하고, 대표적인 활성산소는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밀싹 추출물을 50ppm(μ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대조군(무처리)에 비해 글루타치온 함량은 약 50% 이상 증가했으며 활성산소는 약 40% 이상 감소했다.

밀싹 추출물의 산화적스트레스(TBHP)에 대한 간세포 보호 효과 [자료=농촌진흥청]
밀싹 추출물의 산화적스트레스(TBHP)에 대한 간세포 보호 효과 [자료=농촌진흥청]

밀싹용 품종으로는 잎 생장 속도가 빠르고 수확량이 많으며, 기능성물질 함량이 우수한 ‘새금강’이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밀싹의 기능성 물질 함량은 시설재배 할 경우 싹이 나고 9∼12일이 지난 뒤 가장 높고, 노지재배 시에는 심은 뒤 20일 전후로 싹 길이가 15∼20cm일 때 기능성 물질 함량이 가장 높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하고,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녹즙, 분말 등 가공품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