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단풍의 계절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일대 속리산 길목의 말티재 숲을 선정했다.

속리산의 관문 말티재(해발 430m)는 구불구불 열두 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로 ‘말티고개’로도 불린다. '말티고개'라는 이름은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갯길을 넘은 것에서 유래한다.

속리산 '말티재 명품숲'의 가을단풍 [사진=산림청]
속리산 '말티재 명품숲'의 가을단풍 [사진=산림청]
속리산 말티재 명품숲과 장재저수지 [사진=산림청]
속리산 말티재 명품숲과 장재저수지 [사진=산림청]

말티재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림욕에 적합하며, 인근에 속리산자연휴양림과 장재저수지가 어우러져 단풍이 아름답고 가을 경관이 빼어나다. 휴양림 전면에 자리한 장재저수지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수면위에 비친 울긋불긋 단풍의 아름다움은 여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

말티재 숲 방문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043-540-7071) 또는 국립 속리산자연휴양림(043-543-628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