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창덕궁 달빛기행이 다시 시작된다.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달밤 고궁의 운치를 만끽하고 야경과 어우러진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면서 여유와 낭만을 찾을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2020년 창덕궁 달빛기행…두 번의 달을 보다’를 개최한다.

10월 10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최되며, 특히 부용지와 주합루외에 그동안 일절 개방하지 않았던 ‘존덕정과 반월’를 탐방구역에 추가된다. 또한 지난 5월과 8월 90분으로 진행되던 것을 10분 늘려 100분간 진행한다.

이번에 추가된 탐방지 존덕정을 인조22년(1644년) 지은 육각 지붕 건물로 육면정이라 불리다 후에 존덕정으로 바뀌었다. 존덕정의 연못인 반월지는 현재 하나의 연못으로 되어있으나 동궐도에는 본래 네모난 연못과 반달 모양의 연못이 분리되어 있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이전에는 회당 100명씩 하루 2회 운영했으나, 이번에는 회당 20명으로 제한하고 매일 4회씩 운영하며 20분 간격으로 시차 출발해 다른 화차 관람객과 서로 만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020 창덕궁 달빌기행…두번의 달을 보다’의 입장권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구입가능하며 1인당 가격은 3만원이다.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가능하고, 인터넷 예매가 어려운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1인당 2매까지 전화(옥션티켓 1566-1369)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ayal.cha.go.kr) 또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 02-3210-3505)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