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학원은 서울의 현충시설을 답사하는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 순국선열의 얼을 찾아서’를 9월 1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했다. [사진=서울국학원 제공]
서울국학원은 서울의 현충시설을 답사하는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 순국선열의 얼을 찾아서’를 9월 1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했다. [사진=서울국학원 제공]

서울국학원(원장 김창환)은 서울의 현충시설을 답사하는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 순국선열의 얼을 찾아서’를 9월 1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 순국선열의 얼을 찾아서’는 학생, 일반인,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는 조국의 독립과 수호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바로 알려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청소년과 서울 시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보훈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북부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서울 국학원이 주최하고 주관했다.

이 답사는 또한 서울시내에 있는 현충시설 탐방을 통해 현장체험과 현충시설 활성화를 도모하여 국가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도록 하는 것도 목적으로 했다.

서울국학원은 9월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일 2회 오전 10시, 오후 1시 출발하여 답사를 진행하고 모든 코스마다 해설을 하여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코스별로 8명씩 모아 진행했다.

9월17일 첫 답사에는 효창공원역에서 집결하여 이봉창의사 집터, 효창공원, 묘역답사(임시정부요원, 삼의사, 김구 선생), 광복70주년 기념광장-의열사를 찾았다. 이 코스 답사는 9월 23일, 29일에도 진행했다.

서울국학원이 진행한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 순국선열의 얼을 찾아서’ 탐방에 참가한 시민들이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제공]
서울국학원이 진행한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문화탐방, 순국선열의 얼을 찾아서’ 탐방에 참가한 시민들이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국학원 제공]

 

9월18일에는 서울역에서 집결하여 답사를 시작했다. 이날 답사자들은 서울역 강우규의사 동상에서 강우규 열사의 독립투쟁에 관해 설명과 해설을 듣고 이어 서울로 7017, 이시영 동상, 백범광장, 안중근 의사 동상과 어록, 한양도성유적박물관, 김익상 의사 의거터, 재미로를 방문해 역사를 배웠다. 이 코스 답사는 9월 24일에도 진행되었다.

9월 19일과 25일에는 광화문역에서 출발하여 한글가온길, 돈의문터, 돈의문박물관마음, 경교장, 베델집터, 딜큐사, 독립문, 서대문역사문화공원을 차례로 답사했다.

이어 9월 21일과 27일에는 동대입구역에서 집결하여 장충체육관, 박문사터, 수표교, 장춘단비, 파리장서비, 이준열 열사 비, 유관순 열사 동상, 3.1독립운동기념탑, 국립극장, 남산산책로, 석호정, 장충공원을 답사하며 역사를 상기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느껴보았다.

9월 22일과 28일에는 명동역에서 출발하여 재미로, 외교구락부터, 경성신사터, 노기신사터, 기억의 터, 서울유스호스텔, 소리길, 서울타임캡슐, 충무로역을 답사했다.

한 참가자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되었다"며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이었는데, 우리의 과거와 역사를 다시 되뇌이게 된 보람된 시간이었다. 현재를 살아가며 후손들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꼭 전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적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여행은 항상 차를 타고 멀리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스치는 거리들을 꼼꼼히 설명을 듣고 답사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니 더욱 재미나게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국학원 정영일 사무처장은 “청소년들에게 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과 실력을 배양하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다짐하는 답사가 되었던 것 같다”며 “이번 서울역사문화탐방이 역사를 아는 서울,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이 되도록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여유와 품격 있는 서울시민 의식함양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