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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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겪는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완치자 중 90% 이상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 코로나19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자금을 통해서 경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대한감염학회에서 약 16개 의료기관이 연합하여 중장기 합병증에 대한 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에서는 감염내과 전문의 김신우 교수가 주관하여 온라인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곧 논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 연구를 공유하여 "경북대병원의 경우 전체 5,762명의 대상자에 대해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에 대한 답변을 구해, 그중 참여자 965명이 응답했다"며, "그중 91.1%에 해당하는 879명의 완치자가 최소 1개 이상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피로감으로 26.2%, 집중력 저하가 24.6%였다. 또한 심리적·정신적인 후유증 그리고 후각 손실이나 미각 손실 등의 후유증도 호소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임상적이고, 또 분석적인 것을 추가하여 3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분들에 대해서는 내년 중 폐에 대한 CT 촬영 및 분석 등을 통해 합병증을 확인하고, 일일이 혈액 검체도 확보해 좀 더 세밀한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