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측위정보원(원장 이종철)은 해로드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2020년도 해로드 앱 포스터ㆍ동영상 공모전’의 수상작 18점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해로드 앱’은 항법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어선이나 레저선박 이용자 등의 안전을 위해 2014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폰 앱이다. 긴급 구조요청 기능과 바닷길 안내 기능(항해보조)은 물론, 해양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포스터와 동영상 2개 부문에 총 58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되었으며, 최종적으로 18점의 수상작품을 선정됐다.

포스터 부문의 대상은 ‘해로드, 바다를 알려주는 빛’이라는 작품을 제출한 정우준 씨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운 바다에서 해로드 앱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밝혀주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부문 대상작, 정우준 '해로드 바다를 알려주는 빛' [이미지=해양수산부]
포스터부문 대상작, 정우준 '해로드 바다를 알려주는 빛' [이미지=해양수산부]

동영상(UCC) 부문 대상에는 ‘해로드, 바다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강문영 씨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긴급구조 요청 메시지는 물론, 경도‧위도 좌표를 함께 보낼 수 있는 해로드 앱의 기능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UCC부문 대상작, 강문영 ‘해로드, 바다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미지=해양수산부]
UCC부문 대상작, 강문영 ‘해로드, 바다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미지=해양수산부]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고, 우수상(2명)과 장려상 수상자(4명)에게는 국립해양측위정보원장상과 각각 50만 원, 3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입선 수상자(10명)에게도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수여한다. 아울러,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수상작들을 향후 유튜브, 블로그, 홍보영상 등을 통해 소개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해로드 앱을 활용한 구조 사례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20년 7월을 기준으로 34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를 통한 인명구조 실적도 67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