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추석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하여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의약품외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방법’ ‘손소독제 올바른 사용방법’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의 올바른 구매요령, 사용방법 등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한 의료제품 안전 정보는▲의약외품 마스크 올바른 사용방법 ▲손소독제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비롯하여 ▲근육통 완화를 위한 파스 사용방법 ▲소화제 및 설사약 올바른 사용방법 ▲감기약이나 두통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어린이 해열제 올바른 사용방법 ▲화장품 올바른 구매요령 ▲의료기기 올바른 구매요령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올바른 사용방법이다.

■ 의약외품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방법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입자‧비말 차단 성능이 검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한다.

버스, 기차 등 밀폐된 공간과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는지,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와 입을 내놓는 경우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고, 그 후에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한다.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닿았다면7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귀에 거는 끈만 이용해 벗은 후 바깥면을 안쪽으로 접고 끈으로 감아 소독제를 뿌리고, 만일 소독제가 없다면 비닐봉지에 넣어서, 쓰레기봉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버린다.

■ 손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손소독제는 감염 방지를 위해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므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 후 구매한다.

손소독제는 액제, 겔제, 티슈 형태 등이 있으며, 특히 캐릭터 제품(파우치형)의 경우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므로 보호자가 주의하여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손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외용으로만 사용하여야 한다. 과량으로 또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손에 적당량을 뿌리거나 덜어서 사용하고, 사용한 후에는 잘 문질러 건조하여 한다.

또한, 눈 주위, 구강,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화상 등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손소독제가 이들 부위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사용하여야 한다.

만약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야 하고, 사용 시 발진이나 가려움증, 피부자극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감염 전파를 예방하고 감염 위험을 낮추는 최선의 방책은 ‘올바른 손 씻기’이다. 손씻기가 가능하면 손소독제 사용보다는 비누와 물로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30초 이상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비누와 물을 사용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손소독제를 사용한다.

※ 손소독제 안전 사용을 위한 주요 질의답변 : 식약처 누리집(mfds.go.kr) → 정책정보 → 의약외품 정책정보 → 의약외품 자료실

■ 근육통 완화를 위한 파스 사용방법

명절 연휴 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쿨파스에는 ‘멘톨’을 함유하여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한다.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들어 있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중단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물에 불리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다.

■ 소화제와 설사약 올바른 사용방법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소화제를 많이 복용하는데, 소화제에는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가 있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효소제 소화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할 수 있는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 ‘수렴·흡착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이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과 투여 간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하기 전에 제품의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하여야 해야 한다.

■ 감기약이나 두통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큰 일교차, 일시적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이나 두통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 동안 과음하였다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약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병원에 가기 어려워 영·유아가 감기약을 복용했다면 보호자가 주의 깊게 보살펴야 한다.

■ 어린이 해열제 올바른 사용방법

어린이가 장기간 여행 등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이럴 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제품에 있는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나이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할 때는 탈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 화장품 올바른 구매요령

명절 선물로 화장품 세트 등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사용기한(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의 표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다.

단순히 가격이 높은 화장품을 선물하는 것보다는 ‘건성’, ‘지성’ 등 피부의 유형이나 특징, 선호하는 유형 등을 고려하여 선물하는 것이 실속 있는 방법이다.

화장품은 피부미용이나 청결 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므로 구입할 때는 치료·예방 등 의약품과 유사한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일반 화장품을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과 같은 기능성화장품으로 광고하는 사례도 있어 이러한 사용 목적의 제품을 구입할 때는 ‘기능성화장품’ 문구 또는 도안을 확인한다.

※ 기능성화장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품 등 정보 →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 → 기능성화장품 제품정보에서 확인

■ 의료기기 올바른 구매요령

의료용진동기, 혈압계, 개인용온열기, 개인용혈당측정기 등의 의료기기를 구입할 때는 ‘의료기기’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포장 등에 기재된 제품명, 제조·수입업체명, 허가번호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첨부문서 등에 기재된 사용목적, 사용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확인‧숙지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개인용온열기를 중풍 예방, 뇌경색 치료 등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이런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올바른 사용방법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안마의자 중에는 근육통 완화 등 의학적 효능을 인정받아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제품이 있다.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안마의자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신체 특성과 질병에 따른 이용 가능 여부를 의사에게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➊어린이 또는 유아, ➋의사표현 및 신체의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 ➌임신 초기 또는 출산 직후 여성 등은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나 유아가 보호자 없이 기기를 작동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자 밑, 후면부, 다리 조정부 등에 어린이나 유아가 끼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관리하기 위해서는 혈압계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기 전 1시간 동안은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하며, 측정하기 전 15분 동안은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 등을 복용한 후에는 측정을 피해야 한다.

근육통 완화 등을 위하여 사용하는 개인용온열기는 전기로 가온하여 사용자에게 일정한 열을 전달하는 의료기기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액체에 닿거나 가연성 물질에 노출하면 안 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감각저하가 있는 경우 온열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인용혈당측정기는 개인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혈당 수치를 검사하고 혈당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혈당 측정 결과는 측정하는 신체 부위, 섭취한 음식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혈당 값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자세한 내용은 ▲의료기기정보포털사이트(https://udiportal.mfds.go.kr) → 생활속의료기기 → 의료기기데이터베이스검색 ▲식약처 전자민원창구(http://emed.mfds.go.kr) → 정보마당 → 제품정보 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