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갭이어는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과 친해지는 시간입니다”
“벤자민갭이어는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과 친해지는 시간입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09.2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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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벤자민갭이어 김민성 군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회복지사에 관해 알아보고 해외자원봉사활동이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홍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제 꿈을 이뤄나가겠습니다.”

벤자민갭이어 김민성(19)군이 이렇게 꿈과 진로를 찾기까지는 수많은 도전과 경험이 있다. 민성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는 2년 동안 633km 자전거종주를 두 번 하고, 200km국토대장정, 무전여행을 했다. 민성 군은 벤자민학교 5기를 마치고 다시 6기로 입학했다.

김민성 군은 벤자민갭이어에서 자신을 알아가며 자신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민성 제공]
김민성 군은 벤자민갭이어에서 자신을 알아가며 자신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민성 제공]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나의 진로는 어디일까, 김민성(19) 군은 중학교 때부터 이 생각을 많이 했다. 분명한 장래 희망은 없었지만, 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김민성 군이 택한 곳은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벤자민인성영재학교였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들어가서 제 꿈과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 선택했어요. 벤자민학교는 부모님과 형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형이 벤자민학교에 다녀서 저도 관심이 생겼죠.”

민성 군의 부모는 두 아들이 뭘 하든 항상 믿고 맡겨주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하고 응원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도와주었다. 덕분에 민성 군 형제는 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로 입학한 민성군은 환경봉사활동, 자전거종주, 국토대장정 등 다양한 활동과 포로젝트에 참가했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633km를 자전거로 종주하며 리더로 친구들과 함께하며 리더의 자세를 배웠다. 민성 군은 이 자전거 종주를 다음해 다시 한 번 도전해 성공했다.

강원도 삼척시에서 설악산까지 200km를 걷는 ‘국토대장정’도 했다. 벤자민학습관 친구들과 함께였다.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 나오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힘을 키웠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뇌활용 법칙의 하나인 굿 뉴스가 굿 브레인을 만들다는 말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이 제 자신과 제 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민성 군은 2018~2019년 벤자민학교에서 도전했던 다양한 도전을 상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기간에 민성 군은 아르바이트를 돈을 버는 경제활동도 체험했다.

“벤자민학교에서는 3개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해보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신감이 생겼고, 돈을 직접 벌고 쓰다 보니 돈의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푸시업도 제대로 하지 못한 김민성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들어와 물구나무 서서걷기에 도전하여 이제는 100걸음 넘게 걷는다. [사진=김민성 제공]
푸시업도 제대로 하지 못한 김민성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들어와 물구나무 서서걷기에 도전하여 이제는 100걸음 넘게 걷는다. [사진=김민성 제공]

 

민성 군은 벤자민12단이라고 하는 물구나무서서 걷는 프로젝트에 성공하여 체력을 기르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끝까지 한다면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 벤자민학교에 입학하기 전 민성 군은 푸쉬업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자민학교에 와서 가장 기본적인 체력을 키우고 변하고 싶었고, 졸업식 때 물구나무서서 졸업장을 받고 싶었다.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의 체력과 인내력을 기르기 위해 졸업식 때 졸업생 모두 물구나무로 서서 걸어 나와 졸업장을 받는다.

“처음에는 정말 두렵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넘어지고 다치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물구나무를 선다는 것에 두려움이 사라졌고, 끝까지 도전하여 물구나무로 걸었죠. 지금은 100걸음 넘게 걸을 정도로 체력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민성 군이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게 되기까지 학교 안팎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멘도 제도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멘토를 연결해준다. 민성 군이 만난 이들은 스피치 멘토, 체력관리 멘토, 자전거종주 멘토, 습관관리 멘토였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났어요. 체력관리 멘토를 만나서 벤자민12단을 배우기도 하고, 습관관리 멘토를 만나서 기존의 습관에서 벗어나 더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힘을 배우고, 스피치 멘토에게는 자기소개서 쓰기와 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내 이야기를 전달하는 자신감을 배웠습니다.”

벤자민학교 지역학습관은 벤자민 학생들이 만나 각자 성장스토리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공부, 체력단련을 하는 곳이다.

“5기 때는 광주학습관에, 6기 때는 전북학습관에 다녔는데, 학습관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과 오프라인수업을 하면서 브레인명상,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습관 프로젝터를 계획하기도 하고, 체력단련을 하거나, 다양한 봉사활동과 체험을 하지요. 학습관 친구들과 마라톤도 해보고, 자전거종주를 계획하여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욱 친해졌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한 민성 군은 “학습관 선생님이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었다.”며 “항상 응원해주고, 자신감을 키워주었다”고 고마워했다.

민성 군은 전주에서 부산까지 무전여행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무전여행을 할 때 히치하이킹을 하여 이동하기도 하고 사정을 이야기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부탁하는 힘이 커졌습니다. 여행을 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히치하이킹을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저도 나중에 무전여행을 하는 친구들을 태워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맛있는 밥 한 끼 사주고 싶습니다.”

벤자민갭이어 김민성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두 차례 자전거 종주를 했다. [사진=김민성 제공]
벤자민갭이어 김민성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면서 두 차례 자전거 종주를 했다. [사진=김민성 제공]

 

그러한 도전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민성 군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프로젝트를 하며 친구들을 도와주고 배려할 때 자신이 무척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는지 알아보니 사회복지사라는 제도가 있었다.

“저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제 꿈을 이뤄나겠다는 꿈을 꾸고 있어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졸업한 민성 군은 대학이 아닌 벤자민갭이어를 선택했다.

“벤자민학교에서는 학교, 선생님이 챙겨주고 지원하고 응원하는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벤자민갭이어는 스스로 해야 할 부분이 많지요. 벤자민갭이어에 입학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제 꿈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었고 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제 자신과 더욱 친해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올해 1년 과정 벤자민갭이어에 입학어요.”

민성 군은 공교롭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서 하는 갭이어 활동은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양한 온라인 활동으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명상을 배웠고 명상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차분해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갭이어 동기들과 온라인으로 토론을 하거나, 멘토 특강을 듣기도 하지요.”

처음 오프라인 워크숍을 하면서 민성 군은 자신에게 집중하여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그가 본 진짜 자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코로나19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민성 군은 벤자민갭이어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기 때문이다.

벤자민갭이어 김민성 군은 친구와 함께 무전여행을 하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부탁하는 힘이 커졌고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사진=김민성 제공]
벤자민갭이어 김민성 군은 친구와 함께 무전여행을 하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부탁하는 힘이 커졌고 그때그때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사진=김민성 제공]

 

“벤자민갭이어에서는 제가 스스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 성장할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아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고 무엇보다 저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저에게 하는 큰 선물입니다.”

그가 졸업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일하는 민성 군. 벤자민갭이어 활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사가 되는 길을 여러 가지로 모색해볼 계획이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그 방법의 하나로 생각한다. 하지만 더욱 많은 것에 도전하고 체험해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잘 모르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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