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이 마련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9월 16일(수) 재택근무를 모범적으로 실시하는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재택 근로자 등이 참석하는 비대면 간담회를 갖고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을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한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은 재택근무 도입 절차, 운영규정 작성, 복무관리 및 협업 등 인사조직 관리방안, 관련 법적 쟁점 및 질의응답, 컨설팅 등 정부 지원제도 안내 및 기업 사례 등을 담았다.

제도 도입 절차는 합의 형성 - 준비사항 점검 - 도입 범위 및 대상 선정 - 운영방법 결정 - 업무환경 구축 및 보안대책 마련 - 직장교육 실시 - 재택근무 효과 측정 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마다 필요한 점검표 및 운영규정 등을 제공하여 재택근무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조직 관리방안으로 업무절차 명확화, 복무관리, 성과관리 등 인사조직 기반 시설(Infra) 구축방안을 소개하고, 아울러, 재택근무에서 중요 과제인 성공적 의사소통, 협업을 위한 팀빌딩, 재택근무자 개인의 자기책임과 함께 정보통신 기술 관리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재택근무 시 효과적 의사소통 기법이나 화상회의 방법, 재택근무자 자기관리 요령 등 성공적 재택근무를 위한 정보와 실용적인 도움말도 실려 있다.

법적쟁점 분야는 도입, 실시, 근로시간, 연장근로 및 휴식시간(휴게 및 휴일), 복무관리 및 성과 평가, 임금 등·재택근무 비용 및 장비,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대책, 안전보건 및 산재보상 등 각 주제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이와 함께 각 분야별로 46개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문답 형식으로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재택근무 관련 컨설팅과 노무비·기반시설(Infra) 구축 지원 등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고, 재택근무를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공적 제도운영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은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누리집(www.worklife.kr) 내 재택근무 온라인 상담소에서 볼 수 있다.

이재갑 장관은 “1990년대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워크 확산 움직임이 있던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각국에서 재택근무가 급속히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면서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라면서 “재택근무를 잘 정착하는 것은 단순히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일하는 방식 혁신의 기회도 될 수 있는 만큼 기업과 근로자가 신뢰와 협력 속에 재택근무를 원활히 정착해 나갈 필요성이 크다.”라고 얘기하고,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이 산업현장에서 신뢰와 이해 속에 재택근무를 잘 정착해 나가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