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도심 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는 우체국 중 노후 건물을 재건축함과 동시에 공공임대주택 1,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도권 내 교통요지 노후우체국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계방향으로) 쌍문2동 우체국, 행운동 우체국, 퇴계로5가 우체국. [사진=국토교통부]
(시계방향으로) 쌍문2동 우체국, 행운동 우체국, 퇴계로5가 우체국. [사진=국토교통부]

노후우체국을 우체국과 행복주택이 결합된 복합건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퇴계로5가 우체국, 쌍문2동 우체국, 행운동 우체국 3곳 시범사업 우선 추진, 내년까지 후속 개 발 후보지 발굴, 기관 간 역할분담을 정했다.

교통요지의 우체국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우체국 이용자에게 새로운 청사의 쾌적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3곳에 173호를 건축할 예정이며, 내년 초 사업승인하고 2022년 착공해 2023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퇴계로5가 우체국은 300m 거리에 동국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이 있어 근거리 통학을 원하는 대학생이 많이 찾을 것을 기대한다. 쌍문2동 우체국은 주변에 대형마트와 병원, 공원 등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해 질 높은 생활환경을 원하는 젊은 계층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행운동우체국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3분 거리의 역세권으로, 대학생은 물론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싶은 직장인에게 적합한 위치이다.

3곳 시범사업지외에도 후속 복합개발 후보지도 2022년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하기 위해 내년까지 복합개발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흥진 주택토지실장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에게 만족도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모범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협력형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