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 제로(net zero)’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하여 실질적으로 순 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4일~6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네트 제로’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 관련해 7일~8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66.7%가 ‘네트 제로’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 필요성에 긍정하였고, ‘순 배출 영점화’로 바꾸는 데는 92.3%가 찬성했다.

이외에도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을 일컫는 ‘온택트(ontact)’의 우리말 대체어로 ‘영상 대면 또는 화상 대면’을 선정했다. 또한 별도의 땅이 없이 농작물을 재배한 가정집 또는 그런 활동을 일컫는 ‘홈 팜(home farm)'의 우리말 대체어로는 ’가내 텃밭‘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