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8일 11시(프랑스 기준) OECD 46개국의 교육현황을 비교하는 ‘OECD 교육지표 2020’의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2020 우리나라 OECD 교육지표. [자료=교육부]
2020 우리나라 OECD 교육지표. [자료=교육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분석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의 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 이수율이 OECD국가 중 높은 편에 속한다. 성인(25세~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0%로 OECD 평균 39.6%보다 높았고, 특히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국가 평균 45.0%를 크게 앞서 2위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2018년 우리나라 성인(25~64세)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전문대 졸업자 111.3%(3.9%p↓), 대학 졸업자 138.7%(5.8%p↓), 대학원 졸업자 184.9%(3.0%p↓)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상대적 임금 격차 폭이 줄어든 결과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은 74.0%로 OECD 평균 76.9%보다 낮았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72.2%, 전문대학 졸업자가 77.0%, 대학 졸업자가 77.0%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이수율 현황. [자료=교육부]
고등교육 이수율 현황. [자료=교육부]

아울러 2018년 한국의 연령별 취학률은 6세~14세 99.1%, 15~19세 84.3%, 20~24세 49.5%로 OECD 평균보다 높았으나 25~29세는 8.3%로 OECD 평균 15.7%보다 낮았다. 특히 만 3~5세 취학률은 OECD평균을 큰 격차로 앞섰다. 만 3세 92.3%, 만 4세 93.8%, 만 5세 97.2%로 OECD평균 만 3세 78.1%, 만 4세 88.2%, 만 5세 94.5%보다 크게 높았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국의 경우 초등학교 16.5명, 중학교 13.5명, 고등학교 12.2명으로 OECD 평균 초등학교(14.6명)와 중학교(13.0명)에 비해 높았고 고등학교(13.0명)보다 낮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감소추세이나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한국 23.1명, 중학교 26.7명으로, OECD 평균은 각각 21.1명, 23.3명이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 현황. [자료=교육부]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 현황. [자료=교육부]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2017년 초등학교~고등학교까지 우리나라 학생 1인 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1,981로 전년보다 $664(6.0%↑)증가해 OECD 평균 $11,231보다 높았다. 초‧중등교육은 OECD 평균보다 높았고, 고등교육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그러나 모든 단계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OECD 누리집(www.oecd.org)에 9월 중 탑재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0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올해 12우러 중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http://kess.kedi.re.kr)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