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최근 100명대 수준으로 감소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까지 남은 나흘간 외출 자제, 거리두기에 집중한다면 1~2주 내에 더욱더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최근 100명대 수준으로 감소 상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지난 며칠간 소폭 일부 증가하는 수치도 있고, 지역별로 미분류 환자도 조금씩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역학조사와 추적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9월 1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9월 1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특히 방역당국은 수도권 중에서는 인천광역시만이 확연하게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는 감소세가 확실하게 이어지지는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고 있다. 또한 수도권 외에도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특별히 고위험시설에서의 환자발생 상황도 분석하고, 또한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월 1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에서 환자 급증세를 그나마 꺾은 것은 국민 여러분들이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성과이자 인내의 결과”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권준욱 부본부장은 “유행 확산 이후 시차를 두고 반드시 겪게 되는 인명피해도 지금 보이고 있다”며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감소추세 또는 억제되고 있는 모양새가 좀 더 빠르게 안정이 되도록 집중해서 거리두기의 실천에 더욱 요청을 드리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망자 현황 통계는 지난 4월 중순 이후부터 고령의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낮은 수준의 발생에서 지난 8월 중순 이후에는 증가추세가 가팔라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권 부부장은 “어르신들도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높여야 되는 시점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치료제와 백신개발을 위해서 국내외에서 모두 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의 개발은 불확실하고 또 어려운 상황이다”며 “우리가 지금 당면한 유행을 막는 데에는 수차례 말씀드린 대로 거리두기, 외출자제, 그리고 마스크 착용 외에는 확실한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완전한 억제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국민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의 인내로 지난 8월 중순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상황에서 점차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이번 주말까지 남은 나흘간 모두 힘을 모아서 외출 자제 그리고 거리두기에 집중한다면 적어도 1~2주 내에 더욱더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은 집단유행의 징후가 있는지 늘 노심초사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통해서 코로나19 방역과 통제, 동시에 사회적 안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계속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