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과 한국역사연구회(회장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가 9월 11일(금) “개경과 한양의 의례공간을 통해 본 고려와 조선의 국가체제”라는 주제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한 역사도시 비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한국역사연구회는 11일(금) “개경과 한양의 의례공간을 통해 본 고려와 조선의 국가체제”라는 주제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한 역사도시 비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포스터=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한국역사연구회는 11일(금) “개경과 한양의 의례공간을 통해 본 고려와 조선의 국가체제”라는 주제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한 역사도시 비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포스터=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역사연구회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남북교류 활성화와 역사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한 역사도시 비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남북 역사학계는 2007년부터 12년간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조사’를 진행하고, 2013년에는 ‘개성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이룩했다. 남북공동조사를 통해 남북교류를 활성화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소중한 성과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남북한의 대표적인 역사도시인 ‘고려 개경’과 ‘조선 한양’을 비교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개경과 한양은 고려와 조선의 도성으로서 서로 계승성과 공통성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이에 개경과 한양이 각기 고려와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로서 각종 정치행위와 국가의례의 중추공간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군신의례, 외교의례, 왕실의례 등을 집중으로 비교 고찰하고자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론을 포함해 총 11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연구 발표에서는 고려와 조선의 국가의례, 외교의례, 왕실의례가 시행된 도성의 공간구조를 고찰하고, 정치와 사회 구조, 사상과 이념이 구현되는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를 확인한다. 나아가 고려와 조선의 역사적 계승성을 확인하고, 남북한 역사의 공통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여, 남북의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입장하거나, okh1988@koreanhistory.org로 참여 신청할 수도 있다. 행사 결과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