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연극의 해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이 9월 13일 첫 워크숍을 시작한다. [사진=2020연극의 해집행위원회]
2020 연극의 해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이 9월 13일 첫 워크숍을 시작한다. [사진=2020연극의 해집행위원회]

 

 

 

2020 연극의 해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이 9월 13일 첫 워크숍을 시작한다.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은 성평등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차별과 혐오 없는 공연들이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 사업은 ‘연극X젠더감수성, 대체 뭔데?’를 주제로 전국 7개 지역의 창작자들이 만나 서로의 창작환경과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워크숍 형태의 사업이다. 각 지역 창작자들이 △어떤 불편함을 안고 있는지 △어떤 공연 제작 환경을 기대하는지 △어떤 공연을 제작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다. 워크숍을 주관하는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은 2018년 연극계의 #METOO 이후 공연예술창작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해 말하고 연대해 온 모임이다.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은 2시간 동안 서사 중심의 콘텐츠에서 여성 인물이 소비되는 방식에 대한 강의로 시작된다. 이후 모더레이터들과 희곡 안에서의 젠더감수성을 살펴보는 작품분석, 창작과정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 두 가지 주제로 모둠 토론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작품 분석은 준비된 희곡 텍스트를 살펴보면서 그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창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자료집 ‘불편한 연극’의 사례를 통해 ‘나’의 창작환경을 다시 짚어보는 형식이다. 모둠 토론은 작품 분석과 창작 과정을 되짚어보는 과정을 진행한 뒤 함께 진행한다.

이러한 흐름에서 9월 13일 안산 워크숍을 시작으로 광주·대구·부산·춘천·대전·전주 총 7개 지역을 순회하며 각 지역의 창작자들을 만난다. 각 지역을 돌며 ‘젠더감수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전국의 다양한 창작자들의 고민이 모여 사회구성원으로서 서로의 인식을 확인하며 사업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워크숍은 원래 9월~11월 사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일정이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됐다. 9월 13일 안산 지역, 20일 광주 지역의 워크숍은 온라인 진행을 확정 짓고 현재 워크숍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 신청은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구글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에 있는 창작자들의 환경과 작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이다. 전국 총 7개 지역(안산, 광주, 대구, 부산, 춘천, 대전, 전주)을 중심으로 ‘희곡 안의 젠더감수성’과 ‘창작환경 내의 젠더감수성’에 대해 토론한다. 참여자들은 소그룹(4~5인 예정)으로 나누어 각 그룹의 모더레이터와 함께 각자의 창작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나누고, 확장해 건강한 공연예술창작환경을 모색한다.

<워크숍 추진 일정>1. 9/13 - 안산 워크숍(온라인) 2. 9/20 - 광주 워크숍(온라인) 3. 9/26 - 대구 워크숍 4. 9/27 - 부산 워크숍 5. 10/9 - 춘천 워크숍 6. 10/11 - 대전 워크숍 7. 19/17 - 전주 워크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