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항체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 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개발현황을 밝혔다. [사진=Pixabay 이미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 개발현황을 밝혔다. [사진=Pixabay 이미지]

국내 치료제 관련 진행상황에 대해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항체치료제에 관해 “지난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이후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라며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 승인받고 환자 모십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은 지난 8월 25일 승인받아 현재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했다.

혈장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에 대한 시험계획 승인이 나서 6개 의료기관에서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진행한다. 8일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하고 10월 중순에 제재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되고 회복된 사람의 혈액 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중화항체를 포함해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다. 항체 자체가 다른 사람의 혈액 내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역시 방어능력을 가지기 때문에 그러한 항체를 그대로 투입하면 혈장이 수혈되는 것이다. 또 다른 독성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안전성을 담보한 것이 혈장치료제로, 자연적으로 생긴 항체가 담긴 혈장을 정제하거나 그대로 투입하는 것이다.

반면 항체치료제는 그러한 항체를 정제하고 용량을 확인해서 치료제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생성된 항체의 특정 부분을 배양한다거나 해당 항체를 매우 많이 늘려 치료제로서 기능하도록 약제화 하는 것이 항체치료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