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 직접비용이 평균 4,781만원에 이르고 투입되는 인력만 457명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광역시는 그간 발생한 확진자 관련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 1명당 직접비용만 평균 4,781만원이 발생하며, 투입되는 연인원이 457명에 이른다고 9월 6일 발표했다. 확진자 한 사람에게 들어가는 직접비용 4,781만원은 광주시민 1인당 연간 소득(1,986만8,000원)의 2배가 훨씬 넘는 액수이다.

확진자 1명 발생시 역학조사와 병원 입원까지 투입되는 연인원만 48명에 달하며, 이들이 쏟는 시간이 최소 50시간이다.

검사받는 접촉자만 평균 262명이 발생하여 검체채취하여 검사하는 데에 14명의 인력(검체채취 10명, 검사인력 4명)이 필요하고 비용은 최소 1,834만원(최소 검사비 7만원 기준)이 든다.

검사결과 음성판정자 중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밀접접촉자는 평균 25명이며 이들을 14일간 매일 2회 이상 점검하는데 여기에 연 관리인원 14명이 투입된다. 또 격리해제 전에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데 인력 5명과 검사비용 175만원이 발생한다.

자가 격리자에게 지급되는 생활지원비는 1인당 77만4천원(2인 가족 기준)으로 총 1,935만원이 소요된다.

확진자는 다시 역학조사와 병원입원의 과정을 거치는데, 1명의 확진자를 치료하는 데 의료 인력은 연인원 40명이 투입되고, 들어가는 치료비가 평균 837만원에 이른다.

광주시는 “이는 직접비용과 투입인력만 감안한 것이며, 방역비, 생치료센터 유지비 등 간접비용과 인력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강력한 사회적 강화조치로 비대면 수업, 종교활동, 각종 여가활동과 외출자제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며 “나 한 사람의 부주의와 무책임 그리고 이기주의가 광주공동체와 시민들의 안전을 심대하게 위협할 수 있음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