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주)영화제작전원사, (주)콘텐츠판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주)영화제작전원사, (주)콘텐츠판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관객들은 서서히 커튼을 들추고 그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적 삶의 세계를 훔쳐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홍상수 영화의 비밀스러운 힘"(The Hollywood Reporter), "홍상수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란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사랑스럽게 작고, 그러면서 작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도망친 여자>는 그 미래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Variety) 등 외신의 호평을 얻었다.

개봉을 앞둔 <도망친 여자>의 해외 영화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 <도망친 여자>는 올해 2월에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여기에, 제58회 뉴욕영화제, 제69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국제영화제, 제21회 도쿄필름엑스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가을 홍상수 감독이 선보이는 24번째 작품 <도망친 여자>는 9월 17일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