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가 전통시장에 출동하여 도로색깔을 따라 가면 곧바로 화재현장에 도착하여 시간을 절약하는 ‘전통시장 출동로 확보 컬러유도선 구축(광주)’이 소방청 혁신정책 아이디어공모에서 최우수 창안으로 뽑혔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경험에서 우러나온 혁신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창안은 복잡한 전통시장에 출동할 경우 바닥에 색깔별로 표시된 소방차량 유도선을 확인하여 소방대의 도착시간을 단축하는 ‘전통시장 출동로 확보 컬러 유도선 구축(광주)’이 선정됐다. 이는 고속도로의 색깔 유도선을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다.

우수작으로는 소방대원이 각자 업무특성에 맞는 피복을 직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 피복 상시 사이트 포인트 구매(창원)’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선제적 재난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경기북부)’이 뽑혔다.

장려작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인 ‘온라인 실시간 소방안전교육 운영(충북)’, 공기압으로 마취총을 발사하는 ‘공기호흡기를 이용한 에어 블로우건(경기)’과 현장에서 효율적인 의사전달을 위한 ‘소방현장활동 수신호 통일안 제정(세종)’이 선정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민 중심의 소방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의 효과성과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고, 다양한 계층의 설문조사와 정책별 소관부서의 최종 검토의견을 반영하여 2021년 소방청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