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우리동네 지도’라는 모토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지도를 만드는 것을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이라고 한다.

일정한 기준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지도가 아니라 아이의 등‧하교 길에 우범지역은 없는지, 휠체어로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은 어디인지 등 각자의 관심사항에 따라 다양한 지도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즉 사회구성원들이 특정한 주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지도에 표시하거나 기존 지도를 편집 하는 등 지도를 함께 만드는 활동을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이 지난 8월 21일~23일 개최한 새말모임에서는 ‘커뮤니티 매핑’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참여형 지도 제작’을 선정했다. 아울러 24일과 25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7%가 ‘커뮤니티 매핑’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좋다고 답했다. 또한 대체할 우리말로는 ‘참여형 지도 제작’이 응답자의 95.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전자, 정보 통신 등 과학기술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노년층을 위해 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을 뜻하는 ‘에이징 테크(aging tech, ageing tech)의 대체어로는 ’고령 맞춤 기술‘이 선정되었다.

디지털 문화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잘 활용하면서 나이드는 것을 뜻하는 '디지털 에이징(digital aging, digital ageing)'의 대체어로는 ‘고령층 정보화’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