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8월31일)부터 비수도권 수련병원, 응급·중환자실 10개소에 대하여 3차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라며 의료인은 정부의 행정조치와 관계없이 조속히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응급·중환자실의 경우 생명이 위중한 중증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인 만큼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생각하여 정부의 강제적 행정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오늘(8월31일)부터 비수도권 수련병원, 응급·중환자실 10개소에 대하여 3차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단진료거부에 따른 중증환자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상급종합병원에 대하여 중증환자를 위한 필수진료 중심으로 기능을 재조정할 것을 아울러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를 위한 필수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편하겠지만 경증질환을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 이용을 자제하고 가까운 동네병원을 이용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윤 총괄반장은 “진료거부로 인해 환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러한 분들이 마땅히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국민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며 “이러한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오늘 오후부터 피해신고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콜센터를 통한 의료와 법률상담이 지원된다. 지역번호 02-6210-0280과 0281번으로 전화하면 되고, 전공의단체의 진료거부 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총괄반장은 “이러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진료현장에는 오랜 격무와 무더위를 견디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거나 그 외에 일반진료를 위해 애쓰고 있으신 많은 의료진이 존재한다.”며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의료기사, 병원의 관계자들이 오늘도 환자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모든 분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도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