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315명 대구 집단감염 이후 첫 300명 넘어, 전국 확산 우려
신규환자 315명 대구 집단감염 이후 첫 300명 넘어, 전국 확산 우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08.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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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8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8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8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8월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315명이다. 이는 지난 2월과 3월 대구 집단감염 이후 처음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신규환자는 수도권에서 총 244명으로 환자의 4분의 3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71명의 환자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환자발생 지역과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등 그간 환자 발생 수가 많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환자가 10명 내외로 발생하였으며,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8월 20일 18시 기준으로 총 3,415명을 검사하였고 이 가운데 확진자는 총 739명이다. 현재까지 12개 시도에서 환자발생이 신고되고 있어 전국적인 전파로 이어지는 양상이고, 직장, 의료기관, 다른 종교시설 등 총 18개 시설에서 추가전파가 확인되고 있다.

좀더 정확한 사랑제일교회의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0일)와 오늘 아침 서울시, 경찰청과 합동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추가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교회 측의 비협조로 추가적인 자료는 확보할 수 없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조치하였고, 수사기관에 압수수색 등을 통해서 자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사와 격리에 불응하는 경우가 있어 방역의 애로가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것이며 역학조사 방해 등의 경우에는 지자체가 손해배상 청구 등도 적극 시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8월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하여 8월 20일 12시 기준으로 총 60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정부는 집회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 행사 주최 측에 참가단체 명단을 요청하는 한편, 전세버스 운전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광화문 인근의 통신 3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하여 해당 지역에서 30분 이상 체류하였던 1만 5,000여 명의 정보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검사를 즉시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사랑제일교회의 방문자들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집에 머물러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또한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오직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고, 위기 상황 가운데 여러분의 불안감을 파고드는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믿지 마시고 방역당국을 신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대규모 유행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인지의 기로에 선 엄중한 상황이다. 잠복기와 세대기를 고려하면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에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다.”면서 “반면에 지난 8월 15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확산 억제 효과도 주말부터 나타날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얼마나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지키고 추적을 신속하게 하는지에 따라 금주 이후의 유행양상이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적과 검사, 격리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치료를 위한 수도권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병상은 현재 74개 병상의 여유가 있지만 일주일 이내에 30개, 이주일 이내에는 추가로 30개 병상을 확보하여 총 60개의 병상을 확보한다.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의 입원병상은 현재 672개 병상의 여유가 있고 90여 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다음 주까지 총 4개소를 추가 개소하여 758명의 추가 입소가 가능해진다. 다.

김 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하고,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에 약속을 잡거나 외출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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