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하나인 선정릉의 24시를 담은 특별영상을 신규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제작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산왕릉의 하나인 선정릉의 24시를 담은 영상.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제작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산왕릉의 하나인 선정릉의 24시를 담은 영상. [사진=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과 공동제작한 이번 영상은 번잡한 도심 속에서 바삐 움직이는 현대인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선정릉과 그와 어우러지는 서울도심의 24시간을 무인비행장치 등을 활용해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했다.

조선의 태평성대 때인 성종과 왕비, 그리고 아들 중종의 무덤이 있는 사적 제199호 선릉과 정릉으로 이루어진 선정릉은 문화유산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 속 푸르른 섬과 같은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화려한 도심의 야경과 바삐 지나는 수많은 차량들 사이에서 역사의 무게만큼 묵직하면서도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는 선정릉의 모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도심의 24시간을 8분으로 압축하여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문화유산채널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eanheritage)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문화유산 관람의 장소,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여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앞으로도 궁궐과 왕릉의 숨겨진 모습과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