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3일 103명, 14일 166명으로 이틀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차 대구‧경북 사태, 2차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후 다시 잠잠했던 확진자 숫자가 100명대를 유지한 것은 7월 24일 113명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7월 24일에는 국내발생은 27명이고, 해외유입이 86명이었으나 8월 14일 상황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55명, 해외유입이 11명인 상황이라는 점이 주목할 상황이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5,039명이 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 15일 0시까지 일일 의심신고 확진자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올해 1월부터 8월 15일 0시까지 일일 의심신고 확진자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한편, 지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74명, 경기 67명, 인천 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45명이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과 강원이 각각 3명, 광주‧대전‧충남‧경남에서 각 1명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4일 정오 발표 기준으로 서울은 송파구 사랑교회로 인한 확진자가 누적 22명, 중구 선교회 5명, 성북구 사랑 제일교회가 19명이다. 경기지역도 고양시 기쁨153교회 24명, 고양시 반석교회 34명, 김포시 주님의샘교회 17명, 용인시 우리 제일교회 72명으로 종교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미흡, 노래부르기, 식사 등으로 발생했다.

특히 고양시 반석교회 확진자로 인한 추가전파 지역은 어린이집, 남대문 시장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한 모임, 회의관련 집단 발병도 송파구 지인 모임 누적 9명, 강원도 홍천 캠핑 관련 누적 10명, 강남구 커피전문점관련 16명, 롯데리아 종사자 관련 15명 등이다.

코로나19 방역의 모범국이자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모델국가로서 인정받는 우리나라가 방역당국 공직자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룬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더욱 강화된 개인별 방역지침 엄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