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11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에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이후시대에 '산림 · 보건의료 관련 국제협력분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박종호 산림청장,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11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에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이후시대에 '산림 · 보건의료 관련 국제협력분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박종호 산림청장,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사진=산림청]

 

K-방역이 산림분야에도 전파된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8월 11일(화) 서울 여의도 소재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이후시대 보건의료・산림 국제협력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산림청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 이하 의료재단), 아시아산림협력기구(사무총장 첸초 노르부) 3개 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부문에서의 기후변화 영향 대응을 실현하기 위하여 검증된 기술 및 정책을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실천하고 지역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보건의료와 산림분야 간 상호 정보공유, 융합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구축, 신규사업 발굴, 공동조사 및 연구에 관한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방역과 의료체계가 취약한 개발도상국 농·산촌 지역을 대상으로케이(K)-방역확대차원에서 보건의료・산림 융합사업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베트남 맹그로브숲 조성,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 몽골 황사피해 방지사업 등 다양한 산림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산림생태복원을 지원한다.

산림청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아시아산림협력기구 3개 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아시아산림협력기구 3개 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특히,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현지 주민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아시아 지역 13개국에서 산림관리 역량 강화 및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58만 불(한화 약 7억 원) 규모의 다양한 산림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전염병이 확산 중인 상황에서 기초 보건시설이 취약한 해당 지역주민들은 감염성질환 예방을 위한 케이(K)-방역도 함께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여 보건의료・산림분야 협력은 산림사업의 만족도 제고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한국의 코로나19 위기 대응력은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사업과 케이(K)-방역 등 보건의료 분야와의 접목은 각 기관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