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쌈 채소로 '깻잎'이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은 올해, 사람들은 야외보다 집에서 즐기는 휴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제철 식재료, 깻잎의 기능성과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들깨 잎인 깻잎에는 칼슘, 베타카로틴, 로즈마린산, 페릴라케톤 등 영양성분과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깻잎키위주스 [사진=농촌진흥청]
깻잎키위주스 [사진=농촌진흥청]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이 시금치, 상추보다 월등히 많은 100g당 296mg이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 효능과 시력보호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100g당 7,565㎍으로, 당근에 비해 약 1.4배가량  많다. 특히 피부개선, 미백, 치매예방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즈마린산도 함유되어 있다.

깻잎 특유의 향긋한 향을 만들어 주는 페릴라케톤과 같은 식물성 정유 성분은 육류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하거나 비린 맛을 잡아주고, 항균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깻잎은 주로 쌈 채소나 장아찌로 애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응용범위가 넓어져 페스토(pesto 바질을 빻아 올리브오일, 치즈, 잣 등과 함께 갈아 만든 녹색의 이탈리아 소스), 주스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깻잎페스토’를 이용해 샐러드, 파스타를 요리하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깻잎을 키위와 함께 갈아 만든 ‘깻잎키위주스’는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색다르다. 키위 1개와 깻잎 5장, 우유 1/4컵(25㎖)을 갈아주면 완성되므로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