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출연진과 감독. 왼쪽부터 심재훈, 심요한 감독, 이학주, 박선영, 신민재. [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출연진과 감독. 왼쪽부터 심재훈, 심요한 감독, 이학주, 박선영, 신민재. [사진=리틀빅픽처스]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가 8월 7일(금)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학주, 박선영, 신민재, 신재훈 배우 및 심요한 감독과 함께 언론 배급 시사, 기자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대학교 5학년 취준생 ‘준근’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객기 폭발 청춘 버스터.

본격적인 간담회 시작에 앞서 배우들은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 먼저 ‘준근’ 역의 이학주는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겨울 서핑이라는 소재와 배경이 굉장히 흥미로워서 감독님께 어필을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나’ 역의 박선영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후로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보니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개봉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원종’ 역의 신재훈은 “서핑을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되었지만 열심히 촬영한 덕분에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태우’ 역의 신민재는 “시나리오를 받을 당시 실제로 발리에서 서핑 중이었던 터라 ‘운명적이다!’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서핑을 소재로 한 만큼 ‘서핑’에 관한 질문도 많았다. 베테랑 서퍼인 감독이 보기에 어떤 배우가 서퍼로서 가장 뛰어났는지 묻는 질문에 심요한 감독은 “신재훈 배우가 취미가 승마여서 그런지 누구보다 빠르게 중심을 잘 잡았다”고 대답했다.

서핑을 두고 이학주는 “느낌상으로는 이틀 만에 일어났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일주일이 걸렸을 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준근’보다는 빨리 일어났다”고 답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캐릭터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다양한 연기변신을 꾀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이학주는 취준생 ‘준근’ 역을 도전한 것에 대해 “‘준근’은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캐릭터다. 나도 한때 ‘준근’처럼 고민과 결정의 시간을 다 겪었다. 나와 ‘준근’의 닮은 점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에 심요한 감독은 “이학주 배우는 내가 생각한 ‘준근’의 이미지와 달랐다. 첫인상이 너무 강해서 걱정을 잠깐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밝은 느낌의 ‘준근’이 탄생할 수 있었기에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학주 배우의 캐스팅 과정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심요한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시원시원한 영상미의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보시면서 잠시나마 위로와 힐링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끝인사로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