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길어지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최근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코로나 블루(corona blue)’이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우울, 무력감을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 진행한 새말모임에서 ‘코로나 블루’의 우리말 대체어로 ‘코로나 우울’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8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6%가 ‘코로나 블루’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코로나 블루의 대체어로 ‘코로나 우울’이 적절하다는 응답자가 93.4%였다.

‘코로나 블루’ 외에도 ‘오픈액세스(open access)’와 ‘라이프 라인(life line)’의 대체어로 ‘개방형 정보 열람(서비스)’, ‘생활기반망’이 각각 선정되었다. 오픈액세스는 이용자가 온라인을 통해 재정적, 법률적, 기술적 장벽 없이 학술 정보에 접근하여 학술 정보를 복제, 보급, 인쇄, 검색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것 또는 그러한 서비스를 말한다.

라이프라인은 인간 활동의 기본 공간인 도시의 기능에 근간이 되는 통신, 전력, 에너지, 상하수도, 운송 및 교통망 등 선 형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회 기반 시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