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정윤희 단월드 산본센터 원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명상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이 계속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정윤희 단월드 산본센터 원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명상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이 계속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정윤희 단월드 경기도 산본센터 원장은 요즘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2003년 단월드 센터 원장이 된 후 올해와 같은 해는 처음이다. 매일 서너 차례 센터에서 회원들에게 브레인명상을 지도하는 방식을 바꿔야 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오프라인 지도에서 온라인방식으로 전환. 50대인 그도 2월부터 온라인으로 매일 회원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 접속하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서는 브레인명상을 지도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렸다. 지난 8월6일 단월드 산본센터를 찾아 정윤희 원장을 만났다.

“회원들을 앞에 두고 지도를 하다가 온라인으로 하니 정성을 더 쏟아야 했어요. 화면으로 일일이 회원들의 동작을 확인하고 센터에서 수련을 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지요. 그래도 회원들은 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런 전화가 자주 왔어요.”

회원들은 집에서 온라인 시스템으로 접속하여 1시간가량 브레인명상을 한다. 집에서 하다 보니 온전히 브레인명상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 회원들은 센터가 그리워졌던 것.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거리두기도 완화된 후 정윤희 원장은 4월부터 센터 수련을 재개했다. 물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실행했다.

“센터 내부를 모두 소독하고, 발열체크, 방문기록 작성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간 1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브레인명상을 지도합니다. 한 회당 15명이 안 되게 유지하지요.”

기자도 마스크를 쓰고 센터 입구에서 손소독, 발열체크, 명단작성을 했다.

단월드 산본센터 정윤희 원장은 센터 수련과 함께 온라인 지도도 병행하여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회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단월드 산본센터 정윤희 원장은 센터 수련과 함께 온라인 지도도 병행하여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회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정윤희 원장은 센터 수련과 함께 온라인 지도도 병행한다.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한 배려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호흡명상을 집중 지도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회원들은 매일 온라인으로 지도받으며 호흡명상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센터에 와서 대면 지도를 받는 방식이다.

“온라인으로 호흡명상을 하지요. 화상으로 1대1로 지도는 받는 느낌이 든다고 회원들이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센터에 오면 수련 정도를 확인하고 보완해주니 만족도도 높아요.”

또 하나 정 원장은 매일 새벽 온라인으로 브레인 명상을 진행한다. 단월드 원장, 부원장, 사범들은 매일 새벽 브레인명상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이를 회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시작한 것이다.

“브레인명상에 대한 흐름을 이어주고, 회원들이 계속 수련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절 수련을 진행하지요. 매일 5시 30분에 새벽 수련을 합니다. 매일 꾸준히 하니, 점차 회원들이 관심을 보이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윤희 원장이 또 회원들에게 권하는 것이 있다. 휴대폰에 단월드 명상앱을 설치하는 것이다.

앱으로 수련 출석체크를 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정규수련 영상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브레인명상을 할 수 있다. 일상에서 틈틈이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명상 알람 기능도 있어 명상을 생활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회원들을 지도하고 정성을 쏟는 정윤희 원장. 그가 회원들에 그렇게 하는 데는 깊은 뜻이 있다.

“처음 단월드에 브레인명상을 시작할 때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라는 그게 제 가슴과 뇌를 흔들고 그 속에 있는 대의가 저 자신을 대인으로 인지하게 했어요. 제가 느끼고 있는 당당함과 고귀한 나 자신에 대한 자랑스움을 회원들도 느껴보기를 바라지요.”

그래서 정윤희 원장은 자신의 미흡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눈과 귀, 입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늘 자신을 성찰하고 바꾼다.

그는 계획(Plan), 실천(DO), 확인(Check), 조치(Action)를 반복하면서 확인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새로운 조치를 한다.

단월드 산본센터 정윤희 원장은 회원들에게 몸이 좋아졌다고 브레인명상을 그만두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룰 때까지, 이왕이면 평생 하라고 권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단월드 산본센터 정윤희 원장은 회원들에게 몸이 좋아졌다고 브레인명상을 그만두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룰 때까지, 이왕이면 평생 하라고 권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저와 회원들을 위해 끊임없이 PDCA를 한다. 그 중에서도 C와 A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회원에 대한 관심과 정성으로 이어진다.

“몸이 힘들어 하는 분들은 꾸준한 정규수련과 호흡운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조절 능력을 키우길 권하고, 좀 더 깊게 변화되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전문가 과정인 마스터힐러 교육 등을 통해 자기계발과 성장을 권하지요. 의식을 전환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힘을 기르도록 합니다.”

정 원장 자신이 의식의 전환으로 삶이 바뀌었다. 그는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며 약간은 염세주의적이었고 무기력하게 학창시절을 보냈다. 직장에 다닐 때도 내성적이고 내면에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느껴 그것을 풀려고 체육관에 다니기도 했다. 그 후 단월드 수련을 하면서 바뀌게 되었다.

“처음 수련할 때는 겉보기에 기체조도 호흡이든 명상이든 이게 뭐 힘들지도 않고 쉬운데 뭐가 좋아지겠어?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격한 운동보다 더 깊게 몸의 변화를 가져오고, 사람의 성격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그 성격의 변화를 느끼면서, 아~ 이건 진짜다, 라는 확신이 들어 평생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이 감사하며, 더욱이 저 자신의 자존감을 일깨워주고, 이 세상에 뭔가 제가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해준 것 자체가 세상의 어떠한 선물보다 값지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그가 학교 다닐 때는 염세적이었다니.

정 원장은 회원들에게 몸이 좋아졌다고 브레인명상을 그만두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룰 때까지, 이왕이면 평생 하라고 권한다. 그것이 진정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이 세상에 가장 귀한 나에게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선물을 내가 하는 것만큼 보람 있는 일이 어디 있을까요? 자신에게 브레인명상을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