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1920년 3월 1일에 일으킨 배화여고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배화여자고등학교 기념관에 항일독립운동여성상을 건립하고 8월 5일(수)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 제막식은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배화여고가 주관한다.
항일독립운동여성상은 100년 전의 여성이 교복을 입은 오늘의 여성에게 등불을 밝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배경에는 건립 취지문 전문과 1920년 3.1운동 1주년 만세운동에 참여한 배화여고 출신 24명의 이름을 새겼다. 이 여성상은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제작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과 윤명석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이 참석하여 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제막 추모공연으로는 배화여고 2학년 강채민 학생이 100년 전 3.1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를 위해 창작한 <시 낭송>과 유효진 배우 외 4명이 <여로>를 <여성독립운동가의 길>로 재해석한 추모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배화여고에서 배출한 항일여성독립운동가의 초상화 전시 등 역사와 공연문화가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배화여자고등학교는 40여명의 여성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배화여고인들은 1919년 3·1독립운동을 준비만하고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배화여고인들은 1년 후 1920년 3.1만세 운동을 일으켰다.
교명 배화(培花)는 꽃을 배양한다는 뜻으로, 조선의 여성을 신앙과 교육으로 아름답게 배양하여 꽃 피워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의 항일독립운동여성상 건립은 지난해 2월 8일 서울 정동 배재어린이공원에서 첫 발걸음을 디딘 이후, 같은 해 12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예공원에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