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학원청년단은 3·1운동 90주년을 맞아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독립기념관 등 8개 도시에서 태극기 몹을 개최해 태극무, 만세퍼포먼스, 북공연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3 ·1만세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었다. 세계국학원청년단(단장 임종일)은 3월 1일“꽃보다 대한민국, 희망의 만세를 외치다.”라는 주제로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태극기몹 과 온라인 참여행사를 개최했다. 

사전행사로 2월 27일 정오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3.1 만세운동 퍼포먼스를 펼쳤고 천안시내에서 삼일절 태극기몹 행사 및 태극기 달기 홍보 캠페인을 했다. 또한 서울, 대구 등 지하철 안에서 시민과 함께 만세 퍼포먼스를 펼치며 삼일절 행사 동참과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요즘 뜨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컨셉으로 일제 강점기에 꽃 같은 나이로 만세운동을 한 유관순 열사와 독립투사들의 값진 희생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3월 1일 서울에서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종각역에서의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지하철 안에서 ‘꽃보다 김구’,‘꽃보다 관순’ 페이스페인팅을 한 청년단들이 애국열사로 분하여 지하철 만세 퍼포먼스를 했다. 1호선 종각 역에서 동대문운동장역을 거쳐 4호선 서울역까지 지하철 내 시민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만세 부르기, 나라꽃 무궁화 붙이기를 하고 숭례문에서의 만세를 끝으로 삼일절을 기렸다.

또 충남지역에는 전국에서 모인 세계국학원청년단들이 민족의 역사를 기리는 독립기념관과 흑성산 너머에 있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두 곳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오후에는 독립기념관에서 만세 퍼포먼스, 태극무, 풍류도 어린이 북 공연, 댄스 등의 기념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한민족의 정기를 잇는 두 명소를 잇는 등산로 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시민들은 젊은이들의 힘찬 공연에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이날 오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국학원과 독립기념관간에 버스가 운행되었다.   

인천에서는 역동적인 태극무, 댄스 공연은 물론 애국가 모바일기기에 다운받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했다. 부산은 용두산 공원에서 태극기를 이용한 패션쇼를 비롯하여 시민과 태극기 그리기를 하는 등 이색적인 행사를 시청과 연계하여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광주의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는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의 어록을 낭독하고 시민들과 만세 부르기를 했다. 

임종일 단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일본의 총, 칼에 맞서 싸운 수많은 조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목숨을 걸고서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것이 바로 한민족의 얼! 국혼일 것이다. 우리가 함께하는 만세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어 이 아름다운 나라를 평화롭게 가꾸는 소중한 외침이 될 것”이라고 삼일절 행사 개최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세계국학원청년단 온라인 커뮤니티인 사이버의병(http://cafe.daum.net/cybershinsi)은 누리꾼들과 함께 개천절 기념 온라인 태극기몹을 진행했다. 네이버, 다음을 비롯한 100여 곳의 카페와 블로거들이  ‘꽃보다 대한민국 스킨’을 올리고 블로그 및 카페, 미니홈피에 태극기게양하기 미션을 진행했다.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만세”삼창 댓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국학원 산하 청년단체로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에 태극기몹 행사를 해왔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위대한 홍익정신을 알리고 국경일의 의미를 새기며 활기차게 축하하는 국민 참여형 국경일 문화를 만들어 왔다.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한민족 정체성 찾기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