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성숲체원 산림치유프로그램 전경 [사진=산림청]
국립장성숲체원 산림치유프로그램 전경 [사진=산림청]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 및 가족 약 2천6백 명에게 ‘코로나19 대응 숲 치유’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대응 인력에게 휴식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원대상은 선별진료소 대응 인력으로, 숲 치유 지원 대상 범위가 확대된 만큼 운영 기간도 기존 8월까지에서 9월까지로 한 달 연장되었다.

선별진료소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의심증상자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고, 여름 더위가 심해지면서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텐트나 천막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별진료소 대응 인력의 고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국립산림교육치유시설 13개소를 활용하여 선별진료소 대응인력에게도 숲 치유를 지원한다. 이번 숲 치유 참여자는 산림치유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당일 또는 숙박형(1박 2일/2박 3일)으로 휴식을 취한다. 또한, 피톤치드 등 숲 속 치유 인자를 활용한 복식호흡 또는 해먹 명상 등 심신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하게 된다.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프로그램 [사진=산림청]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프로그램 [사진=산림청]

숲 치유 참여를 희망하는 선별진료소 또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전화 상담실(전화번호 : 042-719-4166)을 통해 유선 예약 후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향후 산림청은 부처 간 협력과 민관연계를 통해 숲 치유 지원을 코로나19 대응 인력뿐만 아니라 완치자 등 일반인에게도 확대하여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