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의 스페셜 관객과의 대화가 23일 열린다. [사진=무비앤뉴]
영화 '반도'의 스페셜 관객과의 대화가 23일 열린다. [사진=무비앤뉴]

 개봉 7일만에 누적관객 200만을 돌파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7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스페셜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주연 배우 강동원과 이정현이 참석한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영화 상영 후 9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유튜브 ‘무비앤뉴’에서 생중계하여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21일까지 누적관객 206만 명을 기록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는 <반도>가 예매율 74.2%로 2주 연속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는 <서울역>,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이레 등이 출연했다.

<부산행>의 프리퀄 <서울역>, 그리고 4년 후를 다룬 <반도>까지 세 작품을 관통하는 자신만의 유니버스, ‘연니버스’를 구축한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한국에서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다”며 <반도>의 시작을 설명했다. <부산행> 이후의 이야기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오래도록 기다린 결과물이기도 하다.

<반도>는 <부산행>을 뛰어넘는 확장된 스케일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 강렬한 비주얼까지 갖춘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를 반영하듯 <반도>는 2016년 <부산행>에 이어 2020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부산행>과 <반도>처럼 하나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이 칸 국제 영화제의 초청을 연달아 받은 사례는 국내에서는 연상호 감독이 처음이다. 그는 <돼지의 왕>,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 칸의 초청을 받았다.

또한 <반도>는 코로나19상황에서도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스칸디나비아 등 무려 185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한국과 동시 개봉한 후 관람객 1위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반도>가 코로나19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