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검사결과 활성탄지 현장점검.  서울시는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검사결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수질검사결과 활성탄지 현장점검. 서울시는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검사결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검사결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물연구원은 1㎝정도 유출을 발견했다는 중구 한 오피스텔의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 유출, 관리사무실, 경비실, 인근지점 등 총 9지점에서 20일 수돗물 시료를 채수하고 검사한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상수도본부는 “현재로서는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을 통한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중구의 해당 오피스텔에서 다른 세대의 추가 민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수도본부는 “유충 발견 신고가 된 해당 오피스텔 관리소장은 15년 이상 경과한 건물로 샤워실 배수로(배수 트렌치)가 깨끗하지 않아 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이어 “관리소장은 이 오피스텔은 지하 저수조를 통한 간접급수 방식을 사용하고, 한 달 전에도 유사한 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으며 배수구에 물이 고여 있던 곳에서 벌레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수도본부는 또 “해당 세대의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배수지, 지하저수조를 확인한 결과 유충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뒤 서울시는 6개의 모든 정수센터와 배수지 등을 7월 16일(목)~17일(금)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환경부와 합동으로 7월 16일~17일 양일간 6개 정수센터 활성탄지의 활성탄을 채취하여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내 배수지 101개 시설물을 7월 16일(목) 시설물 전수 조사한 결과, 서울시 배수지 시설물은 유충이 유입될 수 없는 환경으로 시설물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