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대청댐 등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의 집중호우 기간 중 전국의 12개 댐에 약 1만 7천 톤 가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되었으며, 특히 대청댐 구간에 집중적으로 부유물이 유입되었다.

유입된 부유물은 약 80%가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둔치 등에서 발생된 생활 쓰레기로 추정된다. 댐에 유입된 쓰레기 대부분은 부유물 차단망 내에 있기 때문에 수거 선박, 굴삭기 등 장비를 집중 투입하면 2주 내로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청댐의 부유쓰레기 유입 현장 [사진=환경부]
대청댐의 부유쓰레기 유입 현장 [사진=환경부]
합천댐의 부유쓰레기 유입 현장사진 [사진=환경부]
합천댐의 부유쓰레기 유입 현장사진 [사진=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수거된 부유물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생활쓰레기 중 캔, 유리병, 페트병 등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 생활쓰레기는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추가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쓰레기 발생에 대비해 향후에도 한국수자원공사 및 유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댐, 하천, 하구의 방치 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