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이하 국토대전)에서, 신안 암태면과 압해읍을 잇는 ‘천사대교’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에 돌아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사대교’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세계최초로 FCM 주두부에 케이블 정착 방식을 도입한 세계최장(주경간길이: 510m) 고저주탑 사장교이다. 주변 섬의 형성과 어우러져 서해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역경관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는 청년건축가 주도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반지하 임대주택 6개소를 청년코워킹공간, 공유주방, 실내가드닝 등으로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커뮤니티 활성화 모델 제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7월 16(목)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서울 서초 소재)에서 열렸다.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16일 열린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16일 열린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및 도시 공간에서 이루어진 창의적인 경관⋅디자인 조성 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경관분야 국내 최고 권위·최대 규모의 행사로,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이 매년 주최한다.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공동주관한다.

올해 국토대전은 자연경관, 공공디자인 등 6개 일반 부문과, 1개 특별 부문(도시재생), 2개 경관행정 부문의 총 9개 부문을 대상으로 공모(4. 22. ~ 5. 25.)를 진행하였다.

공모 결과,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123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국토경관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접수된 작품은 7개 학회와 연구소에서 공동 구성한 심사위원단을 통해 서류 및 현장심사 거쳐 우수작 25점을 선정하였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올해 국토대전은 가장 많은 작품이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올해 수상작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최고의 작품들이 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개그맨 박성광 씨를 “토지은행·건축정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작> [자료=국토교통부]

구 분

부 문

작 품 명

대통령상

사회기반시설

천사대교(압해암태) 1공구 건설공사(()디엠엔지니어링)

국무총리상

특별부문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서울주택도시공사)

장관상

(9)

자연경관

치마골천의 화려한 부활(한국토지주택공사)

가로와 광장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이천동 테마거리(대구 남구)

주거상업업무단지

세종4-1생활권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신동아건설())

공공문화건축물

남사도서관(()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

공공디자인

밀양시 관아주변 공공디자인 개선사업(경남 밀양)

사회기반시설

보령태안(2공구) 도로건설공사(코오롱글로벌(), 삼보기술단)

특별부문(도시재생을 위한 유휴공간 활용)

신촌, 파랑고래 건립 및 운영(서울 서대문구)

경관행정 협업

시민참여형 경관자원조사를 활용한 경관행정효율화(충남 당진)

경관행정 사업

폐가를 주민활동 공간으로, 빈집을 마을수익시설로(경기 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