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나 영화, 게임 등 매체에서 내용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 또는 이미지를 가리키는 ‘키 비주얼(key visual)’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과 국립국어원이 6월 26일부터 28일까기 개최한 ‘새말모임’에서는 ‘키 비주얼’의 우리말 대체어로 ‘핵심 그림’, ‘핵심 장면’을 선정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29부터 30일 양일간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결과, 응답자 70% 이상이 ‘키 비주얼’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다고 답했다. 적합한 우리말 대체어로는 ‘핵심 그림, 핵심 장면’이 67.4%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새말모임에서는 키 비주얼 외에도 공중화장실의 바닥과 칸막이 사이 혹은 천정과 칸막이 사이 틈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칸막이 위아래 빈 공간을 막는 장치인 ‘안심 스크린’의 대체어로 ‘안심 가림판’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구축하여 놓은 공간을 뜻하는 ‘스마트 셸터(smart shelter)’의 우리말 대체어로는 ‘복함 기능 쉼터’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