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평년보다 무덥고 작년보다 폭염일수가 늘어날 전망인데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도 어려워 폭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동아오츠카(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난 6월 30일 종로구청 다목적실에서 폭염 등 재난시 신속한 구호활동을 위한 재해구호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폭염으로 인한 재난피해자 구호를 위해 민‧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30일 대표적인 이온음료 회사인 동아오츠카(주)와 대한적십자사와 폭염 등 재난시 신속한 구호활동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30일 대표적인 이온음료 회사인 동아오츠카(주)와 대한적십자사와 폭염 등 재난시 신속한 구호활동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번 협약은 이온음료 등을 생산하는 동아오츠카(주)에서 폭염 등 재난피해자 지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진행하고 되었다.

협약 체결기간은 1년이다. 협약을 통해 동아오츠카는 재난발생 시 긴급구호물자(연간 5천만 원 상당)와 식음료 등 폭염키트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제공하고 자사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물 등을 통해 재난‧안전정책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폭염 교육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을 운영해 무더위쉼터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재해 현장에 필요한 물품 지원요청을 하며, 지원 물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처리 등을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재해구호 민관협력 사업을 총괄하며 재난 상황 공유와 해당 지자체 구호 요청사항 전파 및 협의를 한다. 또한 지자체와 민간협약기업 간 행정지원 등을 담당한다.

체결식에서 행정안전부와 동아오츠카(주), 대한적십자사는 종로구청의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체결식에서 행정안전부와 동아오츠카(주), 대한적십자사는 종로구청의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날 체결식에서 3개 기관은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동아오츠카(주)는 이온음료와 응급아이스팩, 위생티슈 등으로 구성된 자체 개발 폭염 키트를 전달했고, 대한적십자사는 선풍기를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양산쓰기 운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양산을 전달했다.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온 음료 제조업에 특화된 동아오츠카(주)와 현장 재해구호 경험이 풍부한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협력해 여름철 재난을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