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상종, 이하 광운전자공고)는 광운대학교 제142 학생군사교육단(단장 김재홍, 이하 광운대 학군단)과 광운전자공고의 군 특성화 운영과 광운대 학군단의 고등학교 시설 사용 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6월 29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운전자공고는 광운대 학군단으로부터 군 특성화 과정 참여 학생들에게 리더십과 군 예절교육, 기초 체력 단련에 필요한 시설 및 인력 등 노하우를 제공게 됐다.
광운전자공고는 2018학년도에 국방부로부터 군특성화고 전문 인력 양성 학교로 지정 받았다. 이 과정을 마친 1기 16명이 2020년 2월 전문병으로 입대하였다. 이들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와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힘입어 국방부장관상과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현재 3학년 학생 24명이 군 특성화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군(軍)특성화 양성 과정은 국방부로부터 지정을 받은 특성화고 3학년 과정에서 군의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여 졸업과 동시에 입영하여 전문병 18개월과 전문하사(6개월~48개월 선택)로 복무하는 제도이다.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장기복무부사관에 지원하여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이 될 수도 있다.
광운전자공고는 군 특성화고 양성 과정의 효율화와 내실화를 위해 네트워크통신과 2개 반을 모두 군특성화 과정으로 편성하여 정보통신 분야에 차별화 및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술 전문병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운대 학군단은 1966년에 창단하여 올 초 58기 임관으로 지금까지 53개 기수 2,398명의 장교가 임관했다. 그 중 3성 장군을 배출하는 등 우수한 초급 장교 인재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은 우수학군단이다.
광운대 학군단장 김재홍 대령은 “학군단 전용 연병장이 없다보니 후보생들의 제식 훈련과 체력단련 등 교육 훈련 장소 확보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으로 보여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광운전자공고 이상종 교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통신 분야 기술 전문병으로 키울 수 있게 되었다”며 “전문교육을 통해 국가관과 사명감이 투철하고 임무수행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최정예 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군 특성화 사업 전반을 맡고 있는 네트워크통신과 김세헌 부장교사는 “이러한 교류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군 경험을 제공하여 친군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올바른 품성 위에 강인한 체력과 기술력을 갖춘 건강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