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6월 22일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LOVE MYSELF(러브마이셀프)’ 캠페인이 2020년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Inspire Awards)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Integrated Campaigns and Events)’ 부문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전개된 유니세프 캠페인을 대상으로 전 세계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캠페인을 18개 부문에서 선정해 유니세프 본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50 개국 100개의 캠페인이 심사 대상으로 올라 전 세계 유니세프 직원의 온라인 투표와 본부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LOVE MYSELF’가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 부문에서 최우수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이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 부문은 아동권리 증진, 기금 모금,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과 영감을 준 캠페인을 시상한다.
‘LOVE MYSELF’ 캠페인의 이번 수상은 2019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열렸던 영국, 홍콩, 태국 등 콘서트장 안팎에서 유니세프 홍보부스를 통해 전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전 세계 팬들과 함께 공유한 결과이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유니세프 글로벌 캠페인 #ENDviolence 후원 협약을 맺고 ‘나에 대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의 ‘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월드투어가 열리는 각 나라 유니세프 홍보부스의 운영을 지원하고,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서 타인에 대한 사랑도 시작될 수 있다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구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수상이 같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이 번 기회를 빌려 유니세프의 #ENDviolence캠페인을 항상 적극 지원해주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