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초입을 맞은 우리나라 남해안 바다는 짙푸른 파도가 햇빛에 부서진다. 23일 오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있는 ‘신비의 섬’ 사도를 걷는 여행자 오소후 시인의 사진을 통해 푸른 바다를 느껴본다.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사도. [사진=오영순 씨 제공]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사도. [사진=오소후 시인 제공]

 

쪽빛을 넘어 검푸르게도 보이는 바다. [사진=오영순 씨 제공]
쪽빛을 넘어 검푸르게까지 보이는 바다. [사진=오소후 시인 제공]

 

바닷바람에 깍인 바위는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사진=오영순 씨 제공]
바닷바람에 깍인 바위는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사진=오소후 시인 제공]

사도는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로 백악기공룡들이 거닐었던 흔적들이 많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하여 모래 사(沙)자와 호수 호(湖)자를 써 ‘사호도(沙湖島)’라고도 불린다. 이곳에는 섬 주민 23가구 42명(2010년 기준)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