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책이나 그림 등 종이류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벌레나 곰팡이 등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는 훈증소독 서비스가 실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일반 국민이 소장한 종이류 문화재 무료훈증서비스를 6월 22일부터 8월 말까지 시행한다. 사전신청은 7월 말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우편접수하거나 전자우편(wisdomlake@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훈증 소독을 마치면 8월 말까지 소장자에게 반환한다.

국립고궁박물관 내 훈증고.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내 훈증고. [사진=문화재청]

훈증소독은 주로 국공립박물관 또는 도서관들이 소장한 종이류, 목재류, 복식류 등을 소독약품으로 살충‧살균 소독해 피해를 방지하도록 처리하는 것이다. 전문장비와 인력이 필요해 일반인이 직접 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번에 사전신청한 개인 소장 종이류 문화재 중 100여 점을 선정해 박물관 훈증고에서 살충살균제로 소독 처리한다. 처리 후에는 소장자에게 방충방제에 필요한 약품을 지원하고, 문화재 보관에 필요한 기초 물품도 제공한다.

아울러 소장자에게 실제 문화재 관리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현장 위주 교육도 실시함으로써 개인소장 문화재를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누리집(https://www.cha.go.kr)과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그리고 전화(02-3701-769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