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을 완료해 치료제‧백신 개발에 한발 더 나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완료와 함께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 백신에 대한 효능 실험을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완료와 더불어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 백신에 대한 효능 실험을 본격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완료와 더불어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 백신에 대한 효능 실험을 본격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Pixsabay 이미지]

영장류 감염모델은 치료제, 백신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코로나19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인체감염과 비슷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영장류 실험동물을 말한다. 현재 이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나라는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밖에 없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어려운 단계이다.

감염모델 동물실험은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연구개발사업 전략에서는 전임상에서의 필수항목으로 지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을 2월부터 시작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착수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 플랫폼을 확보했다.

6월 착수할 영장류 모델실험 대상은 치료제 2개, 백신 1개가 선정되었다. (영장류 모델실험은 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에서만 가능해 매달 3개 내외만 진행할 수 있다.)

선정된 A사의 경우 7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치료제 후보약물의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효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B사는 바이러스가 공격하는 장소에 치료제가 이동하는지 확인하는 약물 동태학 확일 실험 후 치료제 효능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C사의 경우 백신후보 물질을 접종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공격적 접종해 효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개발지원협의체, 바이오협회, 연구재단을 통해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 수요를 지속적으로 접수해 매달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연구에 몰입하도록 비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