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검체채취 키트를 비축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 8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 계획을 논의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검체채취 키트를 비축하기로 했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검체채취 키트를 비축하기로 했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검체채취 키트는 ‘의료기기법’상의 의료기기로 면봉과 수송배지로 구성되며, 구강‧비강 등에서 체액‧분비물 채취한다.

현재 국내 검체채취 키트 일일 공급량은 약 3.4만 개 수준으로 최근 일일 수요량 2.8만 건(5월25일~5월 31일 일일 평균)을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생산업체 일시폐쇄(Shut-down) 등의 위험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였다.

우선 정부는 국내 생산량과 수요량을 주1회 모니터링하여 키트 부족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업체에 추가 생산 증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검사량이 폭증하더라도 키트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체채취 키트를 사전에 충분하게 비축하여 관리하기로 하였다.

보건소는 2주간 사용 가능한 물량을 비축하고, 정부는 일일 5만 개씩 7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35만 개 키트를 별도 비축하여 지역이 자체로 해결할 수 없는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주요 생산업체에 대해서 금주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검체채취 키트 생산업체는 방역에 필수적인 물품을 공급하는 만큼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현장점검이 매우 중요하므로 △근무자 마스크 착용, △작업장‧식당‧휴게장소 내 거리 두기, △장비‧설비에 대한 소독 확인 등을 진행하여 집단감염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키트 생산업체를 다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검체채취 키트를 포함한 방역기기 R&D(2020년~2022년, 연간 12억 원)를 추진 중이며,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게 보건소가 최소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비축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번 검체채취 키트 수급 안정화 계획이 원활한 진단검사 수행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