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어떻게 추진되나?
한국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어떻게 추진되나?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6.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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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책임 下 2020년 국산 치료제 확보‧2021년 국산 백신 확보‧2022년 방역기기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정부는 올해 내 국산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유망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실시한다.

지난 3일 정부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하 범정부 지원단)’ 3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완전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3일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하 범정부 지원단)’ 3차 회의 후 브리핑을 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e브리핑 갈무리]
3일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하 범정부 지원단)’ 3차 회의 후 브리핑을 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e브리핑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지난 4월 9일 개최한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밝힌 바, 정부의 기본 방침은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국가 책임 하에 끝까지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K-방역 고도화, 산업화, 세계화에 1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특히 금년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실시에 필요한 비용 1,000억 원 이상을 긴급 지원한다.

아울러 방역대응 강화를 위해 ▲필수 방역물품 비축 확대 ▲군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해외 치료제‧백신 수급 확보 ▲중장기 감염병 연구기반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치료제 분야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약물 재창출 3대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완치자 혈장을 채취‧농축해 제재로 만드는 혈장 치료제는 하반기 임상시험 비용 지원으로 올해 안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정부는 적십자사와 함께 경기 안산시, 대구시 등에서 완치자를 모집해 혈장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완치자의 혈액을 기반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을 통해 동물실험(마우스, 영장류)을 지원하며, 하반기 임상시험 추진으로 2021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약물재창출은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는 기존 약물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최근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특례수입 승인되었다. 정부는 나파모스타트 등 일부 약물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 백신 분야는 합성항원 백신 1건과 DNA백신 2건, 3대 백신 핵심품목을 2021년 하반기 개발을 목표로 중점 지원한다.

합성항원백신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항원)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합성해 제조한 백신이다. DNA백신은 병원체 일부 항원을 발현시키는 유전자를 DNA에 삽입한 백신으로, 인체 접종 후 세포 내에서 항원이 생산되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정부는 개발된 백신에 대한 국가비축을 확대해, 기업이 백신 개발 중 전염병 종식으로 쓸모없어지는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백신을 국내에서 대량생산 할 수 있도록 공공 및 민간시설도 사전 준비할 계획이다.

세 번째, 해외에서 개발한 치료제‧백신의 수급확보도 지원한다. 해외의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과 국내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해 긴급수입 대상과 물량을 검토해 필요한 경우 즉시 수입을 추진한다. 또한 특허권 만료 및 국내 확보 필요성이 높은 해외 치료제‧백신의 생산기술 확보를 통한 국내 기업의 직접 생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방역물품 및 의료기기의 국내 수급 안정화와 11대 핵심 의료기기(인공호흡기, 에크모, 이동형CT 등)의 국산화 지원, 중장기적인 감염병 대응 연구기반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책 발표 후 범정부 지원단, 실무추진단을 상시 운영해 추진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추가적인 대책발굴을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는 등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에 대비해 유일한 극복방법인 치료제백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산·학·연·병과 정부까지 5자가 힘을 합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연내 국산 치료제 확보, 2021년까지 국산 백신 확보, 2022년에 방역기기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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