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득진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 한국문화유산 사진 26만점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이하 한중연)은 6월 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중연 강당 세미나실에서 ‘장득진 作 한국문화유산 사진 기탁증서 전달식(이하 기탁식)’을 개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6월 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중연 강당 세미나실에서 ‘장득진 作 한국문화유산 사진 기탁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욱 원장(사진 왼쪽)이 기탁자 장득진 씨에게 기탁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6월 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중연 강당 세미나실에서 ‘장득진 作 한국문화유산 사진 기탁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욱 원장(사진 왼쪽)이 기탁자 장득진 씨에게 기탁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이날 기탁식에는 기탁자 장득진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안병욱 원장, 윤진영 한국학사전편찬부장을 비롯해 한중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식은 2020년 2월 장득진 씨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촬영한 ‘한국문화유산 사진’ 26만점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수록 및 연구 자료로 보존하여 한국학 진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무상 기탁(이용허락)하겠다.”는 뜻을 전달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기탁자 장득진 씨는 “국사편찬위원회 재직 당시 2002년부터 제7차 교육과정의 중고등 국정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담당하면서 교과서에 수록할 수 있는 시각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전국의 국가·시도 지정 문화재를 비롯해 중국·러시아 등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유산을 촬영하기 시작한 이래 2018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촬영한 한국문화유산 사진이라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수록과 한국학 발전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득진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 한국문화유산 사진 26만점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했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장득진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 한국문화유산 사진 26만점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했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1958년에 태어난 장득진 씨는 1981년 국사편찬위원회에 몸담아 30년 넘게 근무하고 2018년 판사연구관으로 정년퇴임했다. 그는 제7차 교육과정(2002년 이후) 중 · 고 국정 교과서 개발 및 담당을 했으며 편사연구기획실장을 역임하고 한국사 능력검정시험(2006년)을 개발했다. 『신한국통사』,

『참 한국사 이야기』 등 역사서를 다수 저술했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26만점의 귀중한 한국문화유산 사진자료를 기탁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이래 최대의 기탁 자료임에 그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기탁식을 계기로 앞으로 사진자료 기탁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기탁 받은 장득진作 한국문화유산 사진자료는 향후 사진 보정 및 설명문 작성 등의 가공을 거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온라인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기탁 받은 장득진作 한국문화유산 사진자료는 향후 사진 보정 및 설명문 작성 등의 가공을 거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온라인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초판본(종이책)에 수록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촬영한 문화재 사진이 대다수여서 2000년대 이후에 촬영된 문화재 관련 사진이 부족했는데, 이번 기탁을 통해 최근 문화재 관련 디지털 사진자료가 확보되는 한편, 올해 신규 집필되는 ’문화재‘ 관련 항목의 원고와 사진이 상호 보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한중연이 기탁 받은 장득진作 한국문화유산 사진자료는 향후 사진 보정 및 설명문 작성 등의 가공을 거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온라인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