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요리∙음주를 즐기는 ‘홈쿡’, ‘홈술’ 문화가 일상이 되면서 서점가로 확산되고 있다.
 

집밥 관련 신간 도서. 최근 서점가에서는 홈콕족들을 위한 집밥, 홈쿠킹 관련 책들이 잇달아 독자를 찾아왔다. [사진=인터파크]
집밥 관련 신간 도서. 최근 서점가에서는 홈콕족들을 위한 집밥, 홈쿠킹 관련 책들이 잇달아 독자를 찾아왔다. [사진=인터파크]

먼저 가수 이정현은 한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요리법을 담은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서사원) 출간했다. 출간 전 예약판매만으로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으며 현재 인터파크 5월 4주 가정과생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책에는 방송에서 보여 주였던 요리법은 물론 미공개 요리법까지 101가지 요리 비법이 실렸다. 정말 쉽고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요리 초보도 금방 따라할 수 있다. 방송 즉시 화제 만발인 그녀의 레시피는 이제 두 손으로 꼽지 못할 만큼 쌓여가고 있다. 장안의 화제인 만능 간장부터 파김치, 파스타까지.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유튜브에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이란 이름으로 채널도 만들었다.
한편, 인터파크에서는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 구매 시 오일 스프레이를 증정(포인트 차감)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 SNS 1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김연아(여나테이블)의 『근사한 솥밥』(쉼)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 책은 여러 메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솥밥 요리법을 담았으며, 힘들이지 않고 근사하게 한상 차려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눈이 즐거운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입이 가장 즐거워야 진짜 요리’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만큼, 정말 맛있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자 노력 중인 그녀.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엔 그녀의 요리가 전 세계 2억 9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글로벌 공식 계정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이 계정이 한식을 다룬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레시피팩토리)도 주목할 만 하다.  ‘서초동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명랑쌤 이혜원 씨의 20년 간 밑반찬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이밖에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요리법을 정리해 만든 『수미네 반찬』(성안당) 시리즈도 꾸준히 독자들의 손을 타고 있다.

아예 홈술 용품을 사은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이 새겨진 술병과 술잔을 구매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5월 사은품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신작 『오래 준비해온 대답』(복복서가) 속 문장이 술잔과 술병에 각각 새겨져 있다.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신작 "오래 준비해온 대답" 속 문장이 술잔과 술병에 각각 새겨져 있다. [사진=인터파크]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신작 "오래 준비해온 대답" 속 문장이 술잔과 술병에 각각 새겨져 있다. [사진=인터파크]

인터파크 가정과생활 분야 신영인 MD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집콕족들이 늘면서 다양한 홈라이프 도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홈쿡’, ‘홈술’ 문화에서 더 나아가 비건 베이킹, 사찰음식 등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요리법∙식사법에 관한 도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