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대를 어머니들이 직접 방문해 장병의 급식준비부터 배식까지 과정을 비롯해 급식의 질 상태, 위생을 확인하고 피복류 및 개인 장구류도 직접 체험한다.

군 장병들의 먹을거리, 입을 거리 등 복지를 살피는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이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국방부 누리집 갈무리]
군 장병들의 먹을거리, 입을 거리 등 복지를 살피는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이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국방부 누리집 갈무리]

국방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28일 ‘제7기 어머니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하 어머니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군 장병을 자녀로 둔 어머니와 입영 예정 장병 어머니들의 지원과 서류심사, 면접으로 올해 총 16명의 어머니가 선발되었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 블로그, 누리소통망 서비스(SNS)를 운영한다.

이들은 군 부대의 다양한 현장과 군납업체의 위생상태를 확인하며, 어머니의 입장에서 ‘장병복지 향상과 복무여건’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제안한다. 채택된 제안은 국방부 정책으로 적극 검토해 반영하고 있다.

어머니 모니터링단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국민참여형 국정운영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동안 어머니 모니터링단의 제안으로 주요 정책에 반영된 사항은 다양하다.

식품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제안으로 월 표준식단표에 반영되었고, 군 급식용 햄버거의 젊은 군대리아로 변화 제안에 불고기, 치즈, 햄치즈 버거, 핫도그 등 종류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딸기잼 규격개선, 샐러드용 드레싱 구입 등 장병 기호를 반영했다. 전문성을 갖춘 조리병 교육 제안으로 사단신교대 조리병 배출 인원에 대한 사전교육 후 자대배치하는 것으로 개선되었으며, 병무청 취업맞춤형 특기병을 적극 활용하게 되었다.

국방부 이복균 군수관리관은 “어머니의 시각에서 다양한 병영생활 현장의 활동들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해 국방정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