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현장 확산에 나선다.

벼 직파재배란,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모를 기르는 것으로 육묘(모판에서 모를 기르는 것)과정이 없고 흙갈이(로타리)와 흙고르기(정지)를 한 뒤 초기 제초제를 주는 과정이 없다. 그 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잡초) 방제의 어려움, 기계이앙에 비해 관리가 복잡하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재배 확대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번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드론 벼 직파재배 기술은 넓은 면적 뿐 아니라 좁은 면적에도 적합한 기술로 그간 개발된 직파재배 기술을 분석해 파종시기, 파종량 등을 정립했다.

세계 최초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이미지=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화면캡처]
세계 최초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이미지=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화면캡처]
세계 최초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이미지=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화면캡처]
세계 최초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이미지=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화면캡처]

우선 잡초성 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씨뿌림)시기를 관행보다 최고 20일 이상 늦춰야 한다. 내륙평야지 기준 중부지역의 적정 직파 시기는 5월 18일~25일, 남부지역은 5월 16일~31일이다. 드론으로 직파재배 할 경우 파종량은 10a(1000㎡)당 볍씨 3kg이 가장 알맞다. 또한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최고 120만 원/ha 절감되며 작업시간도 1/6로 줄일 수 있다.

세계 최초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이미지=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화면캡처]
세계 최초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이미지=농촌진흥청 공식 유튜브 화면캡처]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정립한 벼 직파재배 기술의 빠른 현장 확산을 위해 전국 8개 지역 경기 안성, 강원 춘천, 충북 음성, 충남 공주, 경북 성주, 경남 김해, 부산, 울산 에서 시범재배를 실시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rdakorea)의 ‘농업기술알기’ 메뉴에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시해 비대면 영농지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