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연, 2014년 서울연극제를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연극 <괜찮냐>가 7년 만에 돌아온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순수연극 공연에 새로운 신호탄이 되고 있다.

극단 고리가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코로나 19로 공연계가 장기 침체 된 상황 속에서도 소극장 방역과 띄워 앉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방법으로 올해 공연 연극 <괜찮냐>를 공연하기로 했다. 이 공연은 6월 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개막한다.

2012년 초연, 2014년 서울연극제를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연극 '괜찮냐'가 7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괜찮냐'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 [포스터=주다컬쳐]
2012년 초연, 2014년 서울연극제를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연극 '괜찮냐'가 7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괜찮냐'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 [포스터=주다컬쳐]

 

지난 겨울 이후 우리나라 공연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되어 있다. 올 2월 서울의 주요 극장인 에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을 비롯 대학로 현존하는 많은 소극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작품을 조기 폐막을 했다. 게다가 공연 중단과 일정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시기에 극단 고리는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공연의 메카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순수 창작극 <괜찮냐>를 다시 무대에 올린 것이다.

연극 <괜찮냐>는 고립된 지역 사회 내에서 다문화 이주여성인 ‘숙’ 이라는 인물이 타국 여성으로서 겪는 인권 유린, 성윤리 인식 부족 문제 등 사회에서 주목받는 요소를 다룬다. 현재 대한민국은 사회이슈로 여성, 인권, 문화 다양성을 제외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20년에도 여전히 사회 속에서 뜨거운 감자로 이야기되고 있는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초연, 재연을 거쳐 네 번째 공연을 맞이한 이 공연은 2014년 제35회 서울연극제 자유 참가작 부문에서 작품상과 연기상(김동현 배우)을 동시에 수상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초‧재연에 참여했던 많은 배우가 연극 <괜찮냐>의 재공연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출연진들이 7년 동안 이 작품의 공연을 기다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연극 <괜찮냐>는 ‘김재만, 김동현, 최지은, 이세희, 김성규, 이승원, 신문성, 공재민, 윤부진, 유미란’ 배우들이 함께 캐스팅되었다. 이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 경력은 도합 100년은 거뜬히 넘긴다. 배우 모두 공연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왕성하게 활동한다.

작품 속 ‘장씨’ 역의 김동현 배우와 ‘강 선생, 면사무소 직원’역으로 캐스팅된 배우 신문성은 2019년 하반기에 방영된 최고의 화제작 ‘동백꽃 필 무렵’에 나란히 출연하기도 했다.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남자연기대상 (김재만) 서울연극인대상 남자연기상(김동현) 2002 신춘 단막선 연기상(유미란) 등 믿고 보는 연기 연기파 배우들의 무대가 연극<괜찮냐>를 통해 준비되어 있다.

연극 <괜찮냐>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